‘트래직 넘버 소멸’ 롯데 가을야구 탈락 확정…두산 홈 최종전 7-2 승→’158.7km 쾅’ 곽빈 5승+케이브 3타점 [잠실:스코어]

‘트래직 넘버 소멸’ 롯데 가을야구 탈락 확정…두산 홈 최종전 7-2 승→’158.7km 쾅’ 곽빈 5승+케이브 3타점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2025년 롯데 자이언츠 가을야구 티켓이 완전히 사라졌다. 두산 베어스가 롯데를 꺾고 시즌 홈 최종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는 이번 패배로 5강 트래직 넘버를 완전히 소멸해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치러 7-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60승77패6무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시즌 66승70패6무로 5위 KT 위즈와 3.5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5강 탈락을 확정했다. 

이날 두산은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준순(2루수)~정수빈(중견수)~김기연(포수)~김민석(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찬형(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맞붙었다. 

롯데는 1회초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

두산은 1회말부터 리드를 가져왔다. 두산은 1회말 2사 뒤 케이브의 좌전 안타 뒤 김재환의 우익수 뒤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먼저 뽑았다. 

2회초와 2회말은 양 팀 모두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롯데가 3회초에도 삼자범퇴에 그친 가운데 두산은 3회말 2사 뒤 박지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케이브가 땅볼 범타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은 계속 이어졌다. 롯데는 4회초 1사 뒤 고승민과 윤동희가 연속 삼진을 당해 힘없이 물러났다. 

두산도 4회말 김재환과 양석환이 연속 삼진을 당한 뒤 박준순이 초구 땅볼 아웃에 그쳤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좌중간 2루타와 전준우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찬형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전민재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두산은 5회말 2사 뒤 김민석의 중견수 왼쪽 2루타로 곧장 반격 기회를 맏늘었다. 후속타자 안재석이 우익선상을 꿰뚫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 6회초 공격이 또 삼자범퇴로 끝나자 두산은 6회말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케이브의 우중간 2루타와 김재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양의지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롯데 벤치는 박세웅을 내리고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조수행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기연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4-1까지 도망갔다. 박세웅은 5⅓이닝 75구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7회초 1사 뒤 레이예스가 곽빈의 2구째 121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추격했다.

두산은 7회말 박지훈과 케이브, 그리고 김재환이 세 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다시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석환과 오명진이 각각 3루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7이닝 101구 2피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곽빈은 1회초 윤동희 타석 3구째 158.7km/h 속구를 던져 개인 통산 최고 구속을 경신(종전 2025년 7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 1회 김현수 타석 157.5km/h)했다.

롯데는 8회초 대타 나승엽의 우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성빈과 대타 노진혁이 뜬공 범타로 물러난 뒤 고승민도 바뀐 투수 김택연과 맞붙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두산은 8회말 김기연의 안타와 안재석, 박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케이브의 우중간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로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김택연을 계속 올렸다. 2사 뒤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은 김택연은 박찬형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시즌 24세이브 달성과 함께 홈 최종전 승리를 매듭지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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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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