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은 돌렸지만···금융·보험 60%에 멈춘 우체국 복구

우편은 돌렸지만···금융·보험 60%에 멈춘 우체국 복구

국정자원 화재로 사용불가 공지가 부착된 우체국 ATM.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멈춰 섰던 우체국 서비스가 부분 복구 단계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오후 기준 우편·금융·보험 등 핵심 전산 시스템의 서버 재가동 현황을 공개하며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우편 서버는 100% 재가동을 마쳤으며 서비스 점검 단계에 돌입했다. 금융과 보험 서버는 각각 60% 수준까지 복구가 진행된 상태다. 아직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단계별로 점검 절차를 거치며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화재 직후 인터넷 우체국 접속 불능과 금융·보험·우편 서비스 중단 사태가 이어지자 우정사업본부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존에 입력돼 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부 소포 배송은 유지됐지만, 시스템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추석 연휴 특수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편·금융·보험 등 모든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서비스 채널별 복구 완료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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