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LG 트윈스가 우천 취소에 미소를 지었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게 돼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는 이날 한화를 꺾고 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우천 취소가 결정돼 축포를 하루 뒤로 미루게 됐다.
1위 LG는 2위 한화에 3.5경기 차로 앞서 있다.
LG는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28일 선발 투수로 낙점됐던 임찬규를 29일에 그대로 내보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던 임찬규를 다른 투수로 바꿀 이유는 없었다.
안방에서 LG의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볼 수 없는 한화는 선발 투수를 코디 폰세에서 정우주로 바꿨다.
이날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가 비로 순연되더라도 폰세가 28일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취소가 확정된 뒤 선발 교체를 택했다.
한화는 경기에 앞서 몸을 풀었던 폰세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데뷔한 신인 투수 정우주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