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아르다 귈러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레알 유망주 귈러는 유럽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도 레알은 귈러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단호히 취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 귈러는 튀르키예 국적의 공격수다. 20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2경기 5골을 올리며 공격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국 리그 명문 페네르바체 SK에서 성장해 2021년 만 16세에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21-22시즌 공식전 24경기 7골 11도움, 2022-23시즌 35경기 6골 7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급 유망주’ 등장에 ‘갈락티코 군단’이 관심을 표명했고 2023년 레알로 둥지를 옮겼다. 준수한 활약이 이어졌다. 레알의 강력한 공격진들 사이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중용되며 첫 시즌부터 12경기 6골,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중이다. 신임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2선 공격수로 자주 나서며 7경기 3골 3도움을 터뜨렸다. 측면 공격만이 아닌 중앙으로 파고드는 공격을 선호하는 알론소 감독의 전술에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눈여겨 보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카우트들이 스페인을 방문해 귈러의 활약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오랫동안 주목해 왔으며, 지난 시즌부터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관심은 귈러의 유럽 내 명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알이 귈러를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 이미 최전방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귈러 역시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잡아 주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의 코칭 스태프는 귈러를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으며, 향후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