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계 최고!” ‘SON 8골+부앙가 9골’…’흥부 듀오 미친 활약’ 美 홀딱 반했다! “역사적인 콤비”+”월드 베스트”+”그저 공포”

“손흥민 세계 최고!” ‘SON 8골+부앙가 9골’…’흥부 듀오 미친 활약’ 美 홀딱 반했다! “역사적인 콤비”+”월드 베스트”+”그저 공포”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로스앤젤레스FC(LAFC)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리그 역사를 새로 쓰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6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17골을 모두 합작하며 MLS 사무국이 직접 “역사적인 듀오”라며 찬사를 보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세계 최고의 듀오”,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들”, “공포스러운 존재” 등 최고의 표현을 아끼지 않으며 이들의 활약을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손흥민과 부앙가가 있었다.

전반 15분 부앙가는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수비 압박을 뚫고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5분에도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겨냥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LAFC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무실점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8월 FC댈러스전(1-1 무) 이후 치른 6경기에서 팀의 17골을 모두 책임지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역사적인 듀오!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 역사상 특정 듀오가 연속으로 기록한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였던 손흥민은 MLS 사상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뒤 첫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고, 그의 합류는 부앙가에게도 새로운 레벨을 열어주었다”면서 “한국의 상징적인 슈퍼스타 손흥민이 2골을 기록했고,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근 LAFC의 모든 골을 합작했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은 “리그 최고 이적료로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입단 직후 ML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앙가는 이미 구단의 상징적 존재였던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으며,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의 LAFC 합류 이후 손흥민이 8골, 부앙가는 9골을 기록하며 공격 비중을 거의 절반씩 나눠 가졌다. 이는 올 시즌 초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와 샘 서리지가 10경기에서 합작한 15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들의 활약은 팀 성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연속 득점 행진이 시작된 이후 LAFC는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쌓았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치고 올랐고,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에 불과하다.

MLS 사무국은 이에 대해 “경기 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LAFC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완벽한 컨디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도 ‘흥부 듀오’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세계 최고의 듀오?”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활약을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MLS 합류 후 단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부앙가와 함께 최근 팀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며 “상대가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도, 깊게 내려앉아도 막아낼 수 없는 조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앙가는 시즌 23호골로 리오넬 메시를 바짝 추격 중이다”라면서도 “가봉 대표팀 차출로 일부 경기 결장 가능성이 있어 골든부트 경쟁이 변수에 직면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플래닛풋볼’은 손흥민의 활약을 더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메시를 뛰어넘는 움직임,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MLS 최고의 스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매체는 “메시는 여전히 가장 유명한 선수일지 모르지만, 진정한 MVP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합류 직전 침체했던 팀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었고, 경기장 안팎에서 웃음을 전하는 존재가 됐다”며 “무엇보다 그는 리그를 지배하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득점력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MLS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완벽히 리그에 적응했다”며 “처음에는 부앙가와의 포지션 중복이 우려됐지만, 현재 그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 두 선수는 리그 수비수들에게 감당하기 벅찬 존재가 됐다”고 평했다.

또한 “부앙가는 벌써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23골 고지를 밟았고, 손흥민 역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 듀오가 리그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 주요 매체들은 단순히 기록적인 수치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과 부앙가의 파급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스티븐 체룬돌로 LAFC 감독 역시 “우리 팀은 단순히 두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흥민과 부앙가는 언제든지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들이 가지는 이점을 강조한 바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은 공격뿐 아니라 팀 전체 전술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손흥민의 MLS 적응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메시, 토마스 뮐러,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버티고 있는 MLS 무대에서 손흥민-부앙가의 콤비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LAFC는 오는 다음 라운드에서 아틀란타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최근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흥부 듀오’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MLS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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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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