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38(168타수 40안타)로 하락했다.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드레이크 볼드윈(포수)~김하성(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브렛 와이즐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스펜서 스트라이더.
강속구 투수 버바 챈들러를 선발로 내세운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중견수)~제러드 트리올로(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스펜서 호위츠(2루수)~닉 곤잘레스(유격수)~조이 바트(지명타자)~잭 스윈스키(좌익수)~라파엘 플로레스(1루수)~헨리 데이비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득점권 상황을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초 무사 3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챈들러의 6구 시속 99.8마일(약 161km/h) 직구를 건드려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2루에서 1구 볼, 2구 볼, 3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98.2마일(약 158km) 직구를 노렸지만, 포수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마지막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2루에서 데니스 산타나의 5구 94.6마일(약 152km) 직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고전했다. 챈들러 공략법을 찾지 못한 애틀랜타는 6회말 2사까지 단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이날 챈들러는 5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 이후 7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애틀랜타는 피츠버그에 1-3으로 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애틀랜타의 시즌 성적은 75승86패(0.466)가 됐다. 선발 스트라이더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시즌 14패째를 떠안았다.
한편 애틀랜타는 29일 피츠버그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피츠버그 요한 오비에도, 애틀랜타 찰리 모튼이 선발 등판한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