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아이콘인 래퍼 도자 캣(Doja Cat)이 다섯 번째 정규앨범 ‘비(Vie)’를 발매했다고 소니뮤직 코리아가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앨범 타이틀은 프랑스어 단어인데, 영어로 ‘삶’을 뜻한다.
다섯 번째 앨범이라는 사실과 그의 쇄골에 새겨진 로마 숫자 ‘V(다섯)’ 타투에서 아이디어를 확장했다.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에서 착안해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로맨스’라는 테마와 연결시켰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타이틀곡 ‘고저스(Gorgeous)’ 뮤직비디오 역시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와 작업했던 바르디아 제날리(Bardia Zeinali)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리나 샤이크(Irina Shayk), 아멜리아 그레이(Amelia Gray), 모나 투가르드(Mona Tougaard), 카렌 엘슨(Karen Elson), 최소라(Sora Choi), 이만 하맘(Imaan Hammam) 등 다수의 스타들이 출연했다.
도자 캣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저에게 ‘비’라는 단어는 큰 의미가 있다”며 “삶이 없다면 사랑도 없고, 사랑이 없다면 모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모험적이며, 70·80·90년대에 대한 오마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정식 발매 이전 도자 캣은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에서 글로벌 리스닝 파티 ‘클럽 비’를 열었다.
해당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태국 등 약 30개 국가에서 진행됐다. ‘고저스’와 선공개곡 ‘젤러스 타입’, ‘아 멘(AAAHH MEN!)’, ‘테이크 미 댄싱(Take Me Dancing)’ 등 총 8곡이 공개됐다. 드랙퀸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또한 믹스 셋 파티,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도 진행됐다.
도자 캣은 틱톡 ‘실루엣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바이럴 히트곡 ‘스트리트스(Streets)’를 비롯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한 초대형 히트곡 ‘세이 소(Say So)’로 글로벌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도자 캣은 오는 11월부터 월드투어 ‘투어 마 비’에 돌입한다. 12월13일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