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이혼한 전 남편 집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광산구 지산동 한 단독주택에서 침구류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는 이혼한 전 남편 B씨의 집에 찾아갔다가 다툼을 벌이다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다툼을 피하기 위해 집을 나가버리자 격분해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내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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