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방문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공항 운영 영향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비한 혼잡 관리 대책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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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차관은 이번 화재로 일부 국가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유효신분증 확대 운영, 자동출입국심사대 정상 가동, 주차료 사후정산 처리 등 전국 공항 주요 서비스가 큰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추석 연휴 대책을 보고받고 “최장 11일간 총 110만 20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며 “수속처리 시설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신속한 출국과 이용객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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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공항 자회사 노조 파업이 예고된 것과 관련해 “공항 비상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파업 발생 시 확보한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대체 인력을 즉시 투입해 항공기 운항과 여객 서비스를 유지해 달라”고도 했다.
강 차관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셀프백드랍 시설,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보안검색장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출국장별 실시간 예상 소요시간 안내판 운영 상황도 확인했다.
해당 안내판은 보안검색·출국심사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을 분 단위로 제공해 승객이 덜 혼잡한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 점검을 마친 강 차관은 “화재 여파로 국민들이 겪는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반 시설 점검과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긴 연휴 동안 안전·보안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혼잡 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