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 “중요한 경기에서 투혼으로 흐름 바꿔 승리”

이숭용 SSG 감독 “중요한 경기에서 투혼으로 흐름 바꿔 승리”

이숭용 감독. /SSG 랜더스 제공

| 한스경제(인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를 이끄는 이숭용(54) 감독이 3위 사수에 앞장선 선수들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71승 4무 63패로 3위를 굳혔고, KT는 70승 4무 67패로 5위를 유지했다.

전날 KT에 1-10으로 크게 패한 SSG는 이날 승리로 5위 KT와 격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렸다. 류효승은 시즌 6호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작성해 팀 승리를 도왔다. 조형우는 3타수 1안타 2타점, 최지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정준재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선 선발 미치 화이트(5이닝)를 필두로 이로운(1⅓이닝), 노경은(1⅔이닝) 등 필승조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무리 투수 조병현(⅔이닝 2실점)이 흔들렸지만, 김민이 2사 만루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지켰다. 3위 매직넘버를 4로 줄인 SSG는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챙기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오태곤. /SSG 랜더스 제공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투혼의 플레이로 어제 흐름을 반전시키며 승리를 거뒀다”고 칭찬했다.

이숭용 감독은 마운드에 대해 “선발 투수 화이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며 “노경은과 이로운이 3이닝을 합작해 준 게 컸다. 그리고 이로운이 올해 필승조로 성장하며 30홀드를 달성한 점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타선에 대해서는 “류효승이 처음 상대한 투수(고영표)에게 기록한 홈런으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고, 5회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또한 6회 대주자로 투입된 오태곤이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해 귀중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을 위한 헌신이 빛난 장면이었다”고 복기했다.

이날 SSG랜더스필드엔 평일 경기임에도 1만9097명의 관중이 찾아 양 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끝까지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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