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없다’ SSG, KT 5연승 저지하고 3위 수성…’5이닝 무실점’ 화이트 시즌 11승 [문학:스코어]

‘연패는 없다’ SSG, KT 5연승 저지하고 3위 수성…’5이닝 무실점’ 화이트 시즌 11승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값진 1승을 수확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3위를 지켰다.

이로써 SSG는 올 시즌 KT와의 맞대결을 9승7패로 마무리했다. SSG의 시즌 성적은 71승63패4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이로운, 노경은, 김민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운은 프로 데뷔 후 첫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류효승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훈(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조형우(3타수 1안타 2타점)도 제 몫을 다했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KT의 시즌 성적은 70승67패4무가 됐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T(엔트리 변동 없음):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SSG(등록 내야수 김태윤 / 말소 내야수 석정우):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화이트

◆홈런으로 선취점 뽑은 SSG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KT였다. 1회초 1사 1루에서 안현민이 2루타를 때리면서 1사 2, 3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강백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허경민이 홈에서 태그아웃돼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1, 3루에서는 문상철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SSG도 첫 이닝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박성한의 낫아웃 삼진, 에레디아의 안타 이후 1사 1루에서 고명준의 1루수 직선타 때 1루주자 에레디아까지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KT는 1회초에 이어 2회초에도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상수의 2루타,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볼,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으나 장준원, 허경민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류효승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고영표의 5구 120km/h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류효승의 시즌 6호 홈런.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또 무득점에 그친 KT, 더 격차 벌린 SSG

KT는 4회초 다시 한번 화이트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볼, 조대현의 삼진 이후 장성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허경민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 권동진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5회말 최지훈의 안타, 류효승의 몸에 맞는 볼,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1사 2, 3루에서 조형우가 8구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스코어는 3-0.

KT가 6회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올린 가운데, SSG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고명준의 우익수 뜬공, 한유섬의 사구, 최정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 1루에서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조대현의 송구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는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3루주자 오태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KT는 7회초 1사에서 권동진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또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호연과 안현민이 각각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는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8회말 1사에서 최정과 최지훈이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효승의 우익수 뜬공 이후 2사 1, 2루에서 정준재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1루주자 최지훈이 3루에서 태그아웃됐으나 2루주자 안상현이 먼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5-0.

KT는 9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9회초 강현우와 허경민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조병현의 폭투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1사 2, 3루에서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주자 강현우가 득점했다.

KT는 안현민의 삼진, 강백호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SSG는 2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김민을 호출했다.

결과는 SSG의 승리였다. 김상수가 김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T: 고영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헤이수스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이상동 1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문용익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SSG: 화이트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이로운 1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노경은 1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조병현 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김민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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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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