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혁신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풀어내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시니어 커리어 플랫폼 ‘케어파트너’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보살핌(대표 장한솔)이 2025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 행사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노인일자리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급증하는 시니어 인구에 대비한 ‘취업 알선형 노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던 노인 취업 시장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보살핌이 개발한 ‘케어파트너’는 2024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 취업 알선 사업에 온라인 플랫폼 최초로 참여했다. 사업 첫해부터 60세 이상 중장년 1,000명에게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연계하며 시장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성과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현재까지 1,800명이 넘는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했고, 연말까지 2,500명 연결을 목표하고 있어 초기 성과를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케어파트너가 구축한 강력한 네트워크가 자리한다. 현재 누적 가입 회원 18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국 5,500곳 이상의 요양기관을 플랫폼 사용처로 확보했다. 이 방대한 네트워크는 구인·구직 수요를 전국 단위로 실시간 연결함으로써, 그동안 시니어 일자리 시장에 만연했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보살핌은 이번 장관 표창 수상을 계기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더욱 서두를 계획이다. 기존의 주력 직종인 요양보호사를 넘어, 시니어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병원동행매니저, 생활지원사, 경비 등 다양한 직종으로 연계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5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폭넓은 시니어 구직자들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재취업에 필요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까지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알선을 넘어, 시니어 개인의 경력 설계를 돕는 ‘커리어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보살핌의 장한솔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를 시니어들에게 연결하려는 노력이 민간기업 유일 장관 표창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력을 살려 새로운 커리어를 설계하고 필요한 정보와 교육을 얻을 수 있는 선도적인 시니어 커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살핌의 성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 사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시니어 고용 혁신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시니어 일자리 시장의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