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부 조직도는 더불어민주당 손에 유린당했다”고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부 조직도는 더불어민주당 손에 유린당했다”고 비판했다.
26일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과 직후 논평을 통해 “남은 것은 정체조차 불분명한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뿐이다. 민주당은 오늘의 폭거로 종말을 앞당기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범죄자는 활개 치고 피해자는 외면 당할 것”이라며 “거악 척결을 기치로 출범한 검찰청은 거악으로 낙인찍혀 78년의 역사를 끝으로 조직도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한은 흐릿, 책임은 모호한 틈에서 민주당의 집요한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왜곡된 선동이 검찰을 무너뜨렸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건전 재정을 지켜온 마지막 보루, 기획재정부마저 사라졌다”며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기획예산처라는 이름의 민주당 자산관리사다. 국가 재정을 지켜야 할 기관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순간”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은 블랙코미디 그 자체”라며 “세계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데 민주당은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 이름은 거창하나 모순으로 얼룩진 시대착오적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제 세금은 곳곳에서 새고 국가부채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며 “역사는 아마추어들이 권력을 쥐면 제도는 휴지조각이, 국정은 도박판이 되고 국민은 희생양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오늘을 기록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