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형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모바일 신분증 등 정부 서비스가 먹통이 되었다.
2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국정자원은 공공기관의 IT시스템이 집결돼 있는 곳으로, 2005년 행정안전부 산하의 정부통합전산센터로 출범했다가 2017년 지금 명칭으로 바꿨다. 대전에 본원이 광주, 대구 등에 센터가 있다.
이날 소방당국은 “5층 전산실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진화 과정에서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정부 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정부24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으로 파악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