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치먼드 연준 총재 “고용·물가 모두 하방 리스크 제한적”

美 리치먼드 연준 총재 “고용·물가 모두 하방 리스크 제한적”

사진 = 뉴시스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 실업률과 물가 모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목표에서 벗어나 있지만 추가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연착륙’을 시도하며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며 “양쪽 지표가 다소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하방 위험은 한정적이다.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대로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17일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올해 들어 연준은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주시했다.

하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고용 리스크를 중시하는 측과 인플레 우려를 강조하는 측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상태다.

2025년 FOMC 의결권이 없는 바킨 총재는 “연초 불확실성이 컸던 기업 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소비자와 기업들이 이제는 정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전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내놓은 연방기금 금리를 정책 벤치마크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사려 깊은 제안”이라며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나온 미국 8월 개인소비 지출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고 근원 인플레 압력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킨 총재는 이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 강연에서도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이 과도한 자극이나 제약을 주지 않는 중립 수준에 가까워졌다”며 “이는 고용시장을 뒷받침하면서도 물가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물가와 고용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초점은 균형에 있다”며 “17일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고용시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여전히 2% 목표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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