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인기 게임 ‘디아블로3’가 비수기 속 저력을 과시했다.
출처=더로그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9월 3주차(9월 15일~9월 21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디아블로3’가 급등세를 보였다.
더로그에 따르면 9월 3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1,425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4.9%, 전월 대비 15.2%,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4%(평일 평균 12.3%, 주말 평균 18.3%)를 기록했다.
9월 3주차에는 대다수 게임의 사용 시간이 하락했다. 1위를 차지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9% 감소했으나 주간 점유율은 34%대로 미세하게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 하락폭을 0.5%로 최소화하면서 FC 온라인을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상위권 게임 중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선전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1.7% 증가하면서 7위에 랭크됐다. 20주년 기념 후속 이벤트로 진행된 PC방 누적 접속 이벤트와 출석 이벤트가 사용 시간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서든어택’은 ‘던전앤파이터’와 ‘오버워치2’에 밀려 8위로 내려왔다.
한편, 9월 3주차 PC방 차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디아블로3’다.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68.6%% 증가하면서 13계단 뛰어오른 25위에 랭크됐다. ‘디아블로3’의 상승세는 신규 시즌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게임은 9월 12일 36시즌: 지옥의 군주를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과거 25시즌에 처음 선보인 지옥의 군주 테마의 힘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성역의 의식 및 적개심의 환영 테마가 영구 콘텐츠로 자리했으며, 다양한 시즌 보상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