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한 19세 소녀 이예지가 진심을 담은 무대로 배우 차태현의 눈물을 자아냈다. 오디션 첫날, 압도적인 득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이예지는 자신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우리들의 발라드’는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발라드 보컬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이 18.2세로, 1020세대가 주축이 된 이번 오디션은 첫 라운드 주제로 ‘내 인생의 첫 발라드’를 내걸었다.
제주에서 홀로 상경했다는 19세 소녀 이예지는 마지막 무대에 올라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했다. 택배일을 하는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늘 들었던 곡이라며, 노래를 통해 아버지에게 그때의 자신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예지의 허스키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차태현은 이예지의 노래에 눈물을 보이며 “예지야 너 대박이다”, “너무 멋있었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예지의 노래를 들으며 자신의 딸과 자신을 떠올려 감정이 북받쳤다고 고백했다.
이예지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박경림은 “너무 매력 있는 허스키 보이스”라며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에 쾌감을 느꼈다고 평했다. 미미는 “발라드를 듣고 해방감을 느낀 건 처음”이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전현무는 “날 것의 길들여지지 않은 목소리의 힘이 어마어마했다”며 이예지가 150표 중 146표를 받아 이날 참가자 중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크러쉬 역시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을 꺼낼 수 있는 게 얼마나 위대한 힘인지 깨달았다”며 “거침없이 하고 싶은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