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바리스타 노유민이 커피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와 가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노유민의 카페에서 유명 바리스타가 된 노유민을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커피 사업을 통해 건물을 사게 될 정도로 성공했지만 처음에는 주변의 편견과 시선에 힘들었고, 두 번째로는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어 10개 정도의 매장을 닫아야 했던 힘든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맞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는 노유민은 “커피 관련해서 유명한 유튜버가 몇 안 된다. ‘안스타’, ‘남자커피’ 같은 유명한 분들과 컬래버도 많이 했었다”라며 “처음에 장비 관련해서 많이 알려드리고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작년부터 ‘노유민코페’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래부터 기계 다루는 것을 좋아해 장비를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커피 장비가 10만원 대부터 수천만 원대까지 간다. 처음엔 다 구입하다가 나중에는 무리가 되니까 중고로도 사기도 했다. 홈 카페 장비만 3~4천되고, 여기 매장용 장비들만 해도 3억 될 것”이라며 어마어마한 커피 장비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유튜브를 하다보니 업체와 친해지더라. 장비를 워낙 좋아해서 구입도 많이 했고 그러면서 그분들을 역으로 제가 도와드리게 됐다. 수입되는 제품의 국내 최초 리뷰가 많다. 모든 신제품을 제가 리뷰하게 됐다고, 신제품이 나오면 관례가 됐다”라며 커피 기기 리뷰에서도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냈다.
노유민은 “커피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매장에 사람 없다고 앉아 있지 않고 영상이라도 찍는다. 하루에 릴스 한 개 찍고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린다. 업체 것도 올릴 수 있으면 올리고. 아니면 커피 추출하거나 미팅하거나 계속 일을 만든다”라며 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쁜 스케줄에 컨디션이 무리가 될 법도 하건만, 그는 “공연하는 게 오히려 더 무리”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제가 작년, 재작년에 공연하러 갔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 마흔이 넘어가니까 무대에서 다치더라. 와이프가 공연한다고 그러면 엄청나게 걱정한다. NRG가 과격한 댄스들이 있다. 커피에서 다치는 경우는 데이는 것 말고는 없다.(웃음)”
최근에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 중인 천명훈을 지원사격 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동반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천명훈과 함께 공연 섭외가 오기도 한다며 “혼자 공연하면 힘들다. 명훈이 형과 같이 해도 힘들다(웃음)”라면서도 여전히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