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정성훈이 무대 중 기절했다고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성화&정상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정성화는 “‘영웅’ 때 내가 영화 준비하느라고 2~3달 안에 16kg을 뺐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이 저혈압 같은 게 오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되게 웃긴 게 맨 마지막에 안중근 의사가 사형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는데 리프트를 타고 2층까지 올라간다”라며 “옆에 안전장치 없이 위에서 노래 부르고 내려가는 건데 거기서 기절을 했다.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더니 스르륵 기절했다”라고 밝혔다.
놀란 정호철이 “너무 급하게 살을 빼서 그런 거냐?”라고 묻자, 정성화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너무 다행인 게 ‘오라줄’이라고 목에 감는 줄이 내려왔다. 사람을 죽이는 줄인데 내가 그걸 잡아서 살았다. 2층, 2m 높이인데 만약 거기서 떨어졌으면 머리부터 떨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렸다. 뒤에서는 난리가 났다. 큰일 날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성화와 정상훈은 함께 출연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상화는 “철없는 아빠가 이혼당해서 그 집에 할머니로 분장하고 가는 거다. ‘철없는 아빠’ 같은 느낌이 나야 되는데 (정상훈이) 너무 잘난다”라며 정상훈을 칭찬했다.
또 “젊은 아빠다. 힙합고, 개그도 잘 칠 줄 알고 이래야 되는데 (정상훈이)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신동엽은 “상훈이는 성화한테는 친동생 같은 애다. 이번에 같이 하면서 뿌듯했을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정성화는 “뿌듯하고 준비를 진짜 많이 해 온다. 대사를 거의 다 외우고 탭댄스도 거의 다 연습해 온다. 약간 경쟁심 같은 거도 좀 느껴진다.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막 날아다닌다. 그래서 ‘어? 가만있어 봐. 나 좀 열심히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정상훈은 “형은 다 됐다. 그러니까 형이 다 가르쳐 준다. 형이 저한테 전화를 해서 ‘그걸 먼저 연습해’라고 했다. 형이 영상을 나한테 다 보내줬다. 너무 고맙다”라며 정성화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