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시간’ 오웬 쿠퍼, 최연소 에미상 남우조연상 “믿기지 않아”

‘소년의 시간’ 오웬 쿠퍼, 최연소 에미상 남우조연상 “믿기지 않아”

‘소년의 시간’의 배우 오웬 쿠퍼가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불과 만 15세에 거둔 성과다.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하 에미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TV 미니시리즈·TV 영화 남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오웬 쿠퍼는 쟁쟁한 후보를 꺾고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에미상 역대 최연소 남자 수상자가 된 것은 물론, 데뷔작으로 수상하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2009년 영국 출생인 오웬 쿠퍼는 올해 만으로 15세에 불과하다.

드라마 속 모습과는 달리 부끄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단상 위로 올라온 오웬 쿠퍼는 “믿기지 않는다. 현실감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몇 년 전 연기 수업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미국에 올 거란 생각은 할 수도 없었다. 정말 꿈만 같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난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이 자리에 서 있지 않냐. 오늘 밤이 증명하듯,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다 보면 인생에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년의 시간’은 올해 3월 공개된 넷플릭스 4부작 드라마로, 13세 소년 제이미 밀러(오웬 쿠퍼)가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각 에피소드가 원테이크로 촬영돼 화제를 모았다.

‘소년의 시간’은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부문을 비롯,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무려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크리에이티브 아츠 부문까지 포함하면 총 8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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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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