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축구 간판 만났다! LAFC 손흥민+LAD 김혜성 훈훈한 어깨동무…유니폼 선물 받고 기념 촬영까지

韓 야구-축구 간판 만났다! LAFC 손흥민+LAD 김혜성 훈훈한 어깨동무…유니폼 선물 받고 기념 촬영까지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과 로스앤젤레스 FA(LAFC) 손흥민의 만남이 드디어 이뤄졌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빅 쏘니 팬스(Big Sonny fans)”라는 코멘트와 함께 김혜성과 손흥민, 그리고 김혜성의 팀 동료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김혜성과 스넬은 손흥민의 소속팀 유니폼을 선물 받고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손흥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FC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챙기며 팀의 4-1 역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후 7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LA에서 한국 야구와 축구를 각각 대표하는 두 선수는 지난달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만남의 기회가 있었으나 끝내 불발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시구자로 초청됐다. 당시 손흥민은 오른손으로 공을 던져 스넬의 포수 미트에 정확히 공을 전달하며 관중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날 다저스타디움엔 김혜성이 함께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회복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지난 3일에서야 다시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김혜성은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복귀 후 4차례 선발 출전을 포함한 8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6삼진 OPS 0.20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거기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연속 경기 출장 자체가 없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66경기 타율 0.283(152타수 43안타) 2홈런 15타점 13도루 OPS 0.694다.

한편, 같은 날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을 치른 다저스는 선발투수 에밋 시한의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방화로 인해 1-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오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날드를 상대로 7회말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 앤디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마이클 콘포토가 좌측 적시타로 타점을 수확했다.

이후 미겔 로하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추가득점 찬스가 이어졌으나, 대타 토미 에드먼의 잘 맞은 타구가 운 나쁘게 더블플레이로 연결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경기가 뒤집혔고, 결국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선발 출전한 코리안리거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연합뉴스, LA 다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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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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