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연예계 대표 브레인 하석진이 영화 ‘전력질주’의 스프린터 역할이 간절했다고 털어놨다.
14일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 23회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고 신작 영화 ‘전력질주’에 대한 진솔하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은 연예계 대표 브레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똑똑한 이미지가 있는 것은 너무 감사하지만 특별하게 다를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몸에 밴 겸손한 태도를 엿보였다.
이런 스마트한 이미지 덕분에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는 의사, 형사와 같은 전문직 역할을 도맡아 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한국 최고의 단거리 육상 선수 ‘강구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으로 9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하석진은 “나이가 들어서 맡기 힘든 역할이라 더 소중했다”며 “훈련을 많이 해서 당시에는 생활체육대회 40대 결승전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면서 치열했던 훈련 뒷이야기를 공개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이전부터 나도 언젠가 톰 크루즈처럼 멋있게 달리는 신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당시 최고의 폼을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배우 하석진이 출연한 영화 ‘전력질주’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토크가 펼쳐질 ‘인생이 영화’는 14일(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KBS1 ‘인생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