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복귀’ 에레디아, 곧바로 ‘2번-LF’ 선발 명단 합류…”본인이 뛰고 싶다고 하더라” [부산 현장]

‘출산휴가 복귀’ 에레디아, 곧바로 ‘2번-LF’ 선발 명단 합류…”본인이 뛰고 싶다고 하더라”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출산 휴가를 마치고 라인업에 복귀했다.

SSG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8일 갓 태어난 셋째 아들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떠났다. 중위권 순위 경쟁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었지만, ‘가족이 먼저’라는 구단의 배려라고 볼 수 있었다. 다행히 SSG는 에레디아가 자리를 비운 동안 2경기에서 1승1패를 거두며 리그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에레디아는 12일 이른 오후 인천으로 입국, 경기가 펼쳐지는 이날 새벽 부산으로 내려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안 그래도 (에레디아를) 명단에서 한 번 뺐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인천에 들렀다가 도착해 피곤할 것 같아서 뺐는데, 본인이 뛰고 싶다는 표현을 해서 라인업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이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은 올해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9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 6월 14일 인천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김광현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SSG는 지난 5일 인천에서 벨라스케즈 상대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홈에서 벨라스케즈를 상대한 SSG 타선은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7안타 6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롯데 타선이 경기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으나, SSG는 강력한 필승조를 앞세워 롯데를 7-5로 제압했다. 

한편, 지난 12일 내야수 최준우와 투수 천범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레디아와 외야수 이정범을 콜업했다.

올해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등록된 이정범은 퓨처스리그에서 78경기 타율 0.340(268타수 91안타) 7홈런 57타점 OPS 0.888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4홈런 7타점을 몰아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숭용 감독은 “계속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못 올렸다. (류)효승이랑 비슷하게 타격에는 소질이 있는데 수비가 아무래도 조금 부족했다”며 “(이)정범이는 대타로 활용을 하면서 그림을 보려고 한다”고 엔트리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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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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