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예측] 9월14일(일) 01:30 분데스 3R 바이에른 뮌헨 vs 함부르크 스코어 예측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는 전력 격차가 뚜렷한 카드다. 바이에른은 개막 이후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선두권을 내달리고, 7년 만에 1부로 복귀한 함부르크는 무득점 부진과 수비 불안 속에 첫 승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의 라이벌 구도라 해도 최근 흐름과 전력 밸런스는 바이에른 쪽으로 크게 기운다.

바이에른은 라이프치히전 6-0 완승에 이어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2-3 승리로 초반부터 화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전면 측면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해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박스 점유로 일찍 승부를 가르는 패턴이 선명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첼시에서 임대로 데려온 니콜라스 잭슨이 합류해 전방 스피드와 뒷공간 공략 루트가 다변화될 전망이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득점한 루이스 디아스와의 호흡이 새로운 변수다.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이 대기 중이지만 홈에서 초반 강압적 전개로 경기를 조기에 정리한 뒤 후반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분산하는 운영이 예상된다.

한편 함부르크는 복귀 초반의 적응의 고통이 뚜렷하다. 1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 0-0 무승부 이후 같은 함부르크 도시의 라이벌 장크트 파울리와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조지 고초레이슈빌리가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 정지가 불가피하며 라인과 측면 밸런스의 흔들림을 메워야 한다.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에서는 5백 전환과 라인 다운으로 공간을 줄이는 선수비 후전환이 유력하지만 바이에른의 압박과 측면-하프스페이스 연계 속도를 90분 내내 버티기엔 난도가 높다.

바이에른은 함부르크 상대로 오랜 기간 압도적인 전적을 쌓아왔고 2018년 분데스리가 홈 맞대결에서도 6-0으로 대승했다. 심리적 우위에 홈 이점까지 겹쳐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는 전개가 유력하다. 함부르크는 수비 안정이 전제되지 않으면 반전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바이에른은 4-2-3-1을 기본으로 잭슨이 최전방 또는 2톱 변형의 한 축으로 데뷔 가능성이 있으며 2선은 디아스 중심으로 박스 침투 빈도를 높여 전반에 스코어를 벌리는 설계가 예상된다. 함부르크는 5-4-1 또는 3-4-3에서 라인을 낮추고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는 플랜으로 측면 윙백의 수비 전념과 세트피스 수비 조직화가 필수다.

이번 경기는 바이에른 승리와 4골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방 압박과 박스 점유,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일정상 초반에 승부를 끝내려는 동기가 겹친다. 스코어 전망은 4-0 혹은 4-1로서 바이에른이 전반 다득점 후 후반 로테이션으로 템포를 조절하는 그림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