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이제 로스엔젤레스FC(LAFC)에서 활약을 이어갈까?
미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13일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보여준 것처럼 LAFC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많은 사람이 즐길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손흥민은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A매치 일정을 치르기 위해 미국 원정을 떠났다. 미국, 멕시코와 대결하면서 전력 담금질에 나섰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과의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끊임없이 상대의 수비를 괴롭혔다.
특유의 속도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의 수비에 균열을 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패스를 받은 후 문전으로 쇄도했고 각도가 애매한 상황에서도 강력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10일 멕시코와의 대결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대업을 달성했다. A매치 136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멕시코와의 경기에 출격하면서 최다인 차범근, 홍명보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은 곧바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김문환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강한 상대 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분들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제 LAFC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LAFC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페이팔 파크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산호세는 2층 좌석을 더 오픈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2일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 손흥민이 온다는 소식에 2층 좌석을 더 오픈했다. 50,000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10년 생활을 정리한 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LA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MLS는 난리가 났다. 유니폼은 벌써 재고가 없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8월 14일 LAFC의 존 토링턴 단장과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나? 손흥민이 맞나? 리오넬 메시보다 많이 팔렸나?”라고 되물었다.
토링턴은 “내가 지금 말하는 건 손흥민 유니폼에 대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메시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흥민이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보도량이 289% 늘었고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데이터, 분위기로 볼 때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