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쉽지만 어려운 골프 게임…’모두의 골프 월드’

[리뷰] 쉽지만 어려운 골프 게임…’모두의 골프 월드’

모두의 골프 월드 / 반다이남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게임의 대명사 ‘모두의 골프’.

‘모두의 골프’ 시리즈는 간단한 조작법과 게임성, 그리고 편안한 그래픽으로 최고의 골프 게임 입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하지만 입문작이라고 해서 라이트한 게임은 아니다. 생각보다 현실적인 게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나 상급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8년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모두의 골프 월드’는 시리즈 특유의 재미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골프 게임으로서의 조작법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다. 3개의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고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게이지를 올려 파워를 결정하고 공을 때리는 순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다. 간단한 방식이지만 정확한 컨트롤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또한 이 게임이 그래픽은 라이트하지만 골프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모두 적용되어 있다. 공을 때리기 전에 실제 골프처럼 다양한 부분을 계산해야 한다. 진입장벽은 낮은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파고들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이번에도 핵심은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최초에는 2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계속 게임을 진행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또 신규 캐릭터를 얻어야 한다. 또한 클럽이나 장비 등 여러 아이템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스토리 모드가 존재하는 것도 이번 게임의 특징이다.

우리 모두 나이스 샷!
공을 날릴 방향을 정하고
침차게 스윙
이제는 퍼팅 차례!

 

그래픽은 극적인 변화는 없으나 캐릭터 모델링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부분이 더 좋아졌다. 현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이 아니고 ‘모두의 골프’ 시리즈에 굉장한 그래픽을 기대하는 유저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날씨와 시간대가 반영되는 등 그래픽도 전작에 비해 향상된 느낌이다.

이번 게임의 가장 큰 재미는 역시 캐릭터의 성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캐릭터 애착도를 높이고 새로운 아이템을 출현시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강조된 느낌이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골프 코스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간과 날씨가 적용되었고 골프장다운 생생한 현장음을 통해 골프장다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배경음악을 오프하고 플레이하면 현장음이 강조되기도 한다. 또한 이번에는 시리즈 최초로 유틸리티 클럽이 최초로 추가되어 게임 플레이를 더욱 전략적으로 펼칠 수 있고 새롭게 추가된 버라이어티 모드는 돌발성을 추가하여 실력에 운도 따라야 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아싸 버디 성공
과연???
최대한 풀 파워로!
시원하게 날아갔다

 

‘모두의 골프 월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멀티 플랫폼 게임이 됐다는 것이다. 원래 ‘모두의 골프’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만 출시됐지만 이번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 닌텐도 스위치, PC로 동시에 출시됐다. 덕분에 플레이스태이션 유저가 아니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크로스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프레임 저하, 버그 등 패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두의 골프 월드’는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온 가족이, 혹은 친구와 함께 골프를 잘 몰라도 가볍게 즐기며 골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게임이다. 파티 게임, 내기 게임으로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약간 거리가 있ㄴ은데…
캐릭터별 스토리 모드
집중 집중
공 떨어져요!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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