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쇼핑 소신을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원기 회복은 핑계고|EP.87’라는 제목의 ‘핑계고’ 새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연아, 지석진, 조세호가 출연한 가운데 이들은 ‘쇼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연아는 “돈을 어디에 많이 쓰냐”는 질문에 “옷에 관심이 많은데 엄청 많이 사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거 아니고, 내 스타일 아니면 안 산다. 결혼하니까 이제 식기류나 생활용품에 오히려 관심이 가더라”면서 “그래도 고민은 많이 한다.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계속 보고. 몇 년 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연아는 “충동구매는 절대 안 한다. 짐 되는 게 너무 싫어서”라며 “파리 갔을 때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사이즈 체크하고 직구 사이트 보면 훨씬 싸게 팔더라. 그걸 보고 한국 와서 주문하고 그랬다”는 말로 알뜰하게 쇼핑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군 복무를 할 당시에는 더 쇼핑을 많이 했다고도 털어놓았다. “남편 입대했을 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괜히 보고 있더라”는 것.
이어 “휴가 나올 때 되면 주문 안 하고. 보면 혹시 ‘뭘 이렇게 많이 시켰어?’라고 할까봐 좀 쉬었다. 요즘은 안 시킨다”고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고우림은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에 두 사람은 파리로 기념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김연아는 “우림 씨 전역하고 활동 시작하기 전에 유럽 여행을 갔다오자고 했다. 시간을 비워달라고 해서 파리로 일주일 갔다 왔다. 전역 기념 여행이라는 핑계를 만들지 않으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뜬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