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이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은 전날 5만41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8만9952명이다.
‘귀멸의 칼날’은 귀살대를 이끄는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와 혈귀의 우두머리 키부츠지 무잔의 마지막 대전을 그린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일본에서 지난달 18일 공개돼 17일 만에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연상호 감독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얼굴’은 2위로 밀려났다. 전날 5만3288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8만8606명이다. ‘얼굴’은 11일 박스오피스에 1위로 데뷔했으나 하루 만에 ‘귀멸의 칼날’에 정상을 뺏겼다.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는 전각(篆刻)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박정민이 젊은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 역으로 1인 2역을 맡았고,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출연했다.
브래드 피드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는 1만8067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97만9832명이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1만7146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9893명이다.
연쇄 살인범과 기자 간의 심리 게임을 그린 조여정·정성일 주연의 ‘살인자 리포트’는 1만7090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4만43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