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시아육상 정상에 우뚝 (구미=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지난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우상혁은 이날 2023년 방콕 대회(2m28)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고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를 포함해 아시아선수권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5.5.30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2025-05-30 1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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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번 우승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도쿄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13일 개막하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엔트리(38명)에 이름을 올리 바르심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올해 4월부터 심각한 발 부상에 시달렸다”며 “도쿄에서 나의 마지막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고 불참을 알렸다.
바르심은 2017년 런던(2m35), 2019년 도하(2m37), 2022년 유진(2m35)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일궜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3위(2m33)에 올랐다.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우승(2m36)한 장마르코 탬베레(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만,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 2m20으로 매우 낮다.
아쉬워하는 우상혁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2m33을 넘지 못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5.30 mtkht@yna.co.kr/2025-05-30 0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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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경쟁은 우상혁과 해미시 커(뉴질랜드)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형세다.
우상혁은 올해 나선 7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 중 올해 실외 경기 최고 기록(2m34)도 갖고 있다.
올 시즌 커와의 맞대결에서는 우상혁이 4전 전승을 챙겼다.
우상혁은 도쿄에서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겨냥한다. 그는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14일 예선을 치르고, 16일 결선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