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대한LPG협회는 르노코리아와 LGP직분사(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국내 최초로 LPDi 엔진을 기반으로 한 풀하이브리드차(FHEV)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LPG 연료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해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시제 차량 시험 결과, LPDi 하이브리드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동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차 대비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했다.
엔진 내구 및 충돌 시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출력과 토크가 기존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동등한 수준으로 확보된 상태에서 연비가 대폭 향상됐다.
르노코리아는 대한LPG협회와 긴밀한 양산 개발 협업을 통해 수년 내 LPG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모델로,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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