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8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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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로 길어, 여객 수요가 많은 평시 대비 약 9.9% 증가한 일평균 약 5만 1000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예상된다.
해수부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지자체 및 국민안전감독관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여객선의 안전 운항과 승객 안전관리를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선체·기관·구명설비 등 주요 설비 관리 상태 △승·하선 안전관리 인원 배치 △선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사자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한다.
점검 결과 확인된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전까지 개선해 연휴 기간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추석 연휴는 많은 국민께서 고향을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여객선 안전관리에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