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임윤아와 이채민이 봄바람처럼 살랑이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5회에서는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의 감정선이 한층 가까워지며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평균 11.6%, 최고 13.2%, 전국 가구 평균 10.8%, 최고 12.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날의 입맞춤으로 밤잠을 설친 연지영은 이헌을 향해 직진 추궁을 펼쳤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헌의 말에 분노는 더욱 커졌고, “밤 술 조심하라”는 연지영의 경고는 이헌을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입맞춤의 진실을 전해들은 이헌은 충격에 휩싸였고, 고민 끝에 임송재(오의식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임송재의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라”는 말에 따라 이헌은 작전(?)을 개시, 연지영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선물 공세에 돌입했다.
이헌은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치던 신하의 실종으로 근심에 잠기지만, 그 와중에도 연지영이 만든 음식과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연지영 역시 이헌을 생각하며 치킨 수프를 만들어주는 등,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서서히 채워나간다.
이헌의 달빛 고백 같은 눈빛과, 연지영의 따뜻한 배려가 맞물리며 두 사람 사이엔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결국 이헌은 연지영에게 진귀한 식재료가 가득한 온실을 선물하고, 잃어버린 가방까지 되돌려주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연지영이 “왜 이렇게 애쓰냐”고 묻자, 이헌은 결국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 채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내 실수로 두 사람이 넘어지며 숨결이 닿을 듯 가까워지는 순간, 시청자들의 심장을 ‘쾅’ 울리게 만들었다.
한편, 연지영과 가까워지는 이헌의 모습에 질투심을 폭발시킨 강목주(강한나 분)는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견제에 나섰지만, 연지영은 ‘겉바속쫄’ 비프 슈니첼과 우엉 튀김으로 반격, 제산대군(최귀화 분)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심스레 마음을 열기 시작한 연지영과 이헌. 서로에게 시나브로 스며들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오늘(7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폭군의 셰프’ 6회에서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