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김종국이 비연예인과 조용한 결혼식을 마쳤다.
5일 오후 김종국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아내는 비연예인이며,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끼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 사회는 김종국과 오랜 시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춰온 유재석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김종국은 ‘런닝맨’ 녹화 오프닝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김종국의 비연예인 아내는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 등 다수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비연예인 배우자와의 결혼을 자연스럽게 공개했던 것과는 달리, 김종국은 자신의 사생활만큼은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김종국의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종국의 원칙은 결혼 당일에도 변함없이 지켜졌다.
일반적으로 스타들의 결혼은 상대가 비연예인이라 하더라도, 하객들의 SNS 등을 통해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 전례들이 있다.
그러나 이번 김종국의 결혼식은 말 그대로 ‘진정한 비공개 결혼식’이었다. ‘런닝맨’ 멤버 지석진, 하하, 송지효 등을 비롯해 하객으로 추정되는 연예인들의 SNS에도 결혼 관련 게시물이 없어, 김종국이 얼마나 철저하게 비공개 결혼식을 당부한 것인지 짐작케 한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김종국은 팬 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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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