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토니어워즈에서 6관왕에 등극하며 K-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스크린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뮤지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이 10월 2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거든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제작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이 그대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다만 다소의 재해석과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없던 영화만의 연출이 가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2018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만난 신주협과 강혜인이 각각 올리버와 클레어를 맡아요.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으로는 유준상이 나섭니다.
또 하나 체크해야 할 소식이 있죠. 〈어쩌면 해피엔딩〉이 10주년을 맞아 금의환향합니다. 영화판이 개봉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 팬들과 재회해요. 대학로에서 진행된 직전 시즌은 좌석이 풀리자마자 바로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토니상을 휩쓴 후의 10주년 공연인 터라 예매 경쟁은 더 치열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