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상, 4박5일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문화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승정규 문화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전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러시아로 떠났다.
통신은 이들이 ‘제11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연단(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러시아가 문화 강국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과의 문화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012년부터 열어온 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2022년에는 중단했다가 2023년 재개했다.
아울러 통신은 지난 1일 러시아로 출발했던 방두섭 사회안전상이 5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방두섭의 방문 목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회안전성의 카운터파트인 러시아 내무부와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거나 추후 파견될 북한 노동자에 대한 치안유지와 행정적 문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러는 작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통해 혈맹으로 진화하면서 외교, 군사뿐 아니라 경제, 교육, 문화, 사회, 보건, 교통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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