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박나래가 급기야 55억 주택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자기애와 자부심 제대로 드러냈다. 또 안재현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10kg 벌크업 된 몸을 공개하며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앞서 ‘예부랑'(예비 신부+신랑) 웨딩 화보로 화제를 모은 박나래는 이를 기념하고자 압도적인 크기의 예술 작품을 집에 설치했다. 여신의 자태를 뽐낸 박나래의 화보에 네온 아트의 화려함까지 더해져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 것.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초대형 스케일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리정은 “너무 멋지다. 얼마나 건강한 소비냐”라며 박나래를 향한 공감의 리스펙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그대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힘 좀 썼다. 실제는 작아도 꿈은 크게 가질 수 있지 않느냐”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망의 점등식이 이어진 후 그는 “여기가 국중박이다. 너무 성스럽고 경건했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나래는 “나는 내가 박나래인 게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박나래가 온갖 먼지와 낙엽으로 뒤덮인 야외 욕조와 떨어진 감으로 엉망이 된 마당·정원을 청소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전현무 오빠나 부를 걸. 이거 봤으면 절대 주택 이야기 안 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땀을 흠뻑 흘린 ‘농부’ 박나래는 정원에서 직접 딴 가지로 만든 가지덮밥으로 에너지를 채웠다. 이후 파격적인 패션으로 ‘황후’가 되어 등장한 박나래는 단골 술집을 찾아 동네 지인들과 낭만의 밤을 보냈다. “또 다른 내가 나오는 게 너무 좋다”라며 순간순간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내고 다채로운 자신을 사랑하는 그의 자기애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안재현이 고성에 살고 있는 16년 지기 친구 부부의 집을 방문한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처음 만나는 친구의 아들 시온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네 식구들과 서핑에 나선 안재현은 10kg 증량과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해진 근육질 몸을 자랑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좋아진 체력을 자신하며 서핑 중 상의를 탈의한 안재현은 “상상 속의 저는 섹시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새하얀 그의 몸에 무지개 회원들은 “그 정도는 아니야”라며 ‘백숙미’라고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31개월 된 ‘서핑 천재’ 시온의 실력에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감출 수 없는 허당미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안재현은 서핑 후 한층 가까워져 자신의 품에 안기는 시온이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요리를 해주는 등 시온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삼촌표 요리가 입에 맞지 않은 시온이의 솔직한 반응에 안재현은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친구 가족과 서핑을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마지막 여름의 추억을 남긴 안재현은 “저는 인복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들이 자랑스럽다. 그 자체가 너무 기쁘다. 저는 그냥 땅인데, 친구들이 산삼이다. 내 안에서 심 봤다고 외치는 사람이 많아서 기쁘다”라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잡초에 점령당한 ‘대호하우스’와 먼지 쌓인 ‘다마르기니’를 돌보는 김대호의 모습과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한 리정의 하루가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