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더글라스 루이스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가 노팅엄으로 이적한다. 합의는 완료되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8억 원)다”라고 보도하며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사용하는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루이스는 1998년생,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의 바스쿠 다 가마에서 데뷔해 2017-18시즌 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아스톤 빌라에 입단한 이후부터였다. 2019-20시즌을 통해 빌라에 합류한 루이스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10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준척급 미드필더로 부상했다. 이에 ‘명문’ 유벤투스가 영입을 추진했고, 2024-25시즌을 앞두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악수였다. 루이스는 2024-25시즌 2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등이 절실해진 루이스는 유벤투스와 이별하고 PL 무대 복귀를 원했다.
여러 구단이 영입 의사를 표명했다. 3선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였고, 뒤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스왑딜’을 추진했다. 그러나 두 구단 모두 이적을 성사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팅엄이 루이스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에 진행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