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부진→팬들 비난 폭주… 양민혁 향한 사수 목소리 “적응 시간 필요해”

첫 선발 부진→팬들 비난 폭주… 양민혁 향한 사수 목소리 “적응 시간 필요해”

포츠머스 FC에 임대로 합류한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FC

[STN뉴스] 강의택 기자┃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민혁(19·포츠머스FC)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츠머스 소식통 ‘폼페이뉴스’는 20일(한국시각) “포츠머스에서 아쉬운 시작 탓에 양민혁을 비판하기 쉽지만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포츠머스의 팬들은 양민혁이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를 원하겠지만 새로운 환경과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년 강원FC에서 데뷔한 양민혁은 두 경기 만에 프로 첫 골을 터트리는 등 데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반부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원FC 시절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세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빠른 스피드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 기술로 전반기에만 무려 8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맹활약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곧장 합류가 아닌 남은 K리그 일정을 온전히 소화한 이후 12월 합류를 약속했다.

양민혁의 활약은 후반기에도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38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첫 시즌을 완벽하게 보낸 뒤 런던으로 향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양민혁의 자리는 없었고 출전 기회를 찾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로 임대를 떠났다. 14경기를 뛰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 적응을 마쳤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픈 트레이닝에 임하고 있는 양민혁(가운데)과 손흥민(형광색 조끼). /사진=뉴시스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돌아와 프리시즌을 함께 보내며 1군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큰 관심이 없었고 기회를 찾아 챔피언십 포츠머스로 향했다.

합류 직후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양민혁은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하며 포츠머스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이어진 레딩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고 팬들의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아쉬운 경기력은 결장으로 이어졌다. 리그 2라운드 노리치시티전을 벤치에서 출발한 양민혁은 교체 출전도 불발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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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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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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