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은영이가 돌아왔다, 농사일지 작성 중 자매 갈등 폭발

‘인간극장’ 은영이가 돌아왔다, 농사일지 작성 중 자매 갈등 폭발

(사진=KBS1 ‘인간극장’)

21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은영이가 돌아왔다’ 편이 그려진다.

마을 어르신들 사이에서 아이돌이라 불리는 여인이 있다. 3천 평 과수원의 안주인 성은영(33) 씨가 그 주인공. 3년 전 서울에서 아버지 곁으로 내려온 은영 씨는 사과밭에 인생을 걸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농사에 모르는 것투성이인 데다가 작은 체구로 하려니 힘에 부치는 것이 일상이다. 힘든 줄도 모르고 주위 사람들 챙기기 바쁜 은영 씨를 두고 마을 어르신들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서울 생활을 접고 3년 전 아버지 곁으로 돌아온 은영 씨는 사과 농사에 인생을 걸었다. 억척스러웠던 고(故) 어머니가 손수 일궈온 사과밭을 이어 받았지만 첫 농사는 매일이 낯설고 벅차다. 작은 체구로 예초기와 장비를 다루며 마을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마을 아이돌’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아버지 성범환(63) 씨는 10년 전 아내를 침샘암으로 떠나보낸 뒤 홀로 사과밭을 지켜왔다. 병상 곁을 지키던 맏딸로서 동생들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품어온 은영 씨는, 이제 두 동생과 함께 사과밭의 새 역사를 쓰려 한다.

부모의 뜻과 달리 농부의 길을 택한 둘째 기윤(31) 씨는 당진시 농촌지도사로 합격해 현장을 뒷받침한다. 막내 은서(23) 씨는 투덜대면서도 밭일과 체험 농장을 도우며 살림꾼 면모를 보인다.

삼 남매는 아버지의 짐을 덜겠다며 콩 농사에 도전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셋이 의기투합했지만, 폭우가 덮치며 콩밭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다.

물길 정리와 복구, 드론 비료 살포까지 총동원해 밭을 살리려 애쓰는 과정이 펼쳐진다. 한편 은영 씨가 운영을 준비하는 체험 농장에서는 초당옥수수와 블루베리로 베이킹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마을과의 연결을 모색한다. 손재주 좋은 막내 은서 씨의 활약도 빛난다.

이모의 농장 방문. 은서 씨가 좋아하는 반찬을 살뜰히 챙겨오셨다. 농부 시장 당일. 은영 씨의 사과 영업이 시작됐다. 손님 상대에 능한 은영 씨. 은서 씨와 손발이 잘 맞는다.

그날 밤. 농사 일지를 작성하다 말고 언쟁이 붙은 두 자매. 은서 씨, 서운함이 폭발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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