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발생 임박…큐슈 상륙 가능성 주목
북한, 9월 최고인민회의 개최 예정…헌법 개정 논의 가능성
서울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요미우리신문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 이재명 대통령, “위안부·징용 합의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대통령실에서 가진 요미우리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위안부·징용공 소송 문제와 관련해 “과거 정권이 일본과 맺은 합의(2015년 한일)를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이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 비교해 실용적인 기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 신뢰를 생각하는 한편, 국민과 피해자, 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매우 중요한 존재”로 평가하며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다.
▲ 태풍 발생 임박…큐슈 상륙 가능성 주목
일본 기상청은 21일, 가고시마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공식 예보에는 상륙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발달 직후 규슈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사쓰마센다이시 고시키지마에서는 시간당 60mm의 강한 비가 관측됐고, 21일 저녁부터 22일 저녁 사이 가고시마 전역에 선형 호우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일본 기상청은 국지적 호우와 산사태 위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북한, 9월 최고인민회의 개최 예정…헌법 개정 논의 가능성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내달 20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법률과 예산을 심의·채택하는 북한의 최고 입법기관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곡물 관리법 등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김정은 총서기의 여동생 김여정이 최근 담화를 통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세력으로 법에 영구히 못박아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한국을 ‘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 논의가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