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도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시작부터 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01년생, 대한민국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RCD 마요르카로 이적해 성장을 거듭했다. 그의 활약을 지켜본 PSG가 2023-24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프랑스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첫 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 2024-25시즌에는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듬과 동시에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 투입,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며 팀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당초 판매에 열려 있었던 PSG도 이강인의 연이은 활약에 입장을 바꾼 것. 매체는 이어 “몇 주 전만 해도 PSG는 이적에 문을 열어두었지만, 시즌 개막 이후로 입장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레퀴프’의 말을 빌려 “구단 수뇌부의 생각을 바꾸려면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PL) 팀인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