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4:3 NH농협카드,
세트스코어 3:3에서 황형범 끝내기,
3승1패(승점8)로 단독선두
하나카드가 대체선수 황형범의 마무리로 풀세트 접전 끝에 NH농협카드를 꺾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하림도 1승씩을 추가했다.
하나카드는 20일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PBA팀리그 2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11:0, 1:9, 15:12, 0:9, 11:7, 5:9, 11:5)으로 제쳐, 3승1패 승점8로 1위가 됐다.
두 팀 경기는 마지막 7세트까지 승부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하나카드였다. 신정주-Q응우옌이 1세트(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1을 11:0(7이닝)으로 물리쳤다.
2세트(여자복식)에선 NH농협카드 김보미-김민아가 김가영-사카이를 4이닝만에 9:1로 제압, 세트스코어 1:1을 맞췄다.
이후 두팀은 3~6세트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세트스코어는 3:3이 됐다. 하나카드는 3:2로 앞선 6세트에 ‘간판’ 김가영이 정수빈에게 막판 뱅크샷 두 방을 맞으며 5:9로(3이닝)패해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장모상으로 튀르키예로 돌아간 초클루 대체선수로 투입된 황형범이 마지막 7세트를 11:5로 끝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가 2라운드에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마지막 7세트 김종원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11:7, 3:9, 12:15, 9:0, 4:11, 9:3, 11:10)으로 제압하고 3승째를 거뒀다.
또한 하림은 SK렌터카를 4:2(11:0, 3:9, 15:12, 9:4, 9:11, 9:4), 에스와이는 휴온스를 4:2(8:11, 9:6, 15:12, 9:2, 2:11, 9:6)로 제쳤고, 크라운해태도 하이원리조트를 4:2(11:1, 3:9, 4:15, 9:0, 11:7, 9:1)로 물리쳤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