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다누리아쿠아리움 황금 쏘가리 조형물
단양군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확장 개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관람객과 수입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확장 공사를 마친 아쿠아리움은 3개월간의 환경 조성 및 개장 준비를 거쳐 올해 5월 임시 개관을 시작했다. 개관 직후부터 상승세가 뚜렷해 5월에는 27,714명, 6월에는 26,956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각각 1,200명, 1,500명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난 7월 1일 정식 개관 이후에는 증가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7월 한 달간 관람객은 31,343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 증가했고, 수입도 2억 9,554만 원으로 73% 급증했다.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확장 개관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됐으며, 총 90억 원이 투입됐다. 새롭게 마련된 전시관은 4,870㎡ 규모에 수조 203개, 319종의 국내외 민물어류 3만여 마리를 전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수족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아트리움’, ‘에코리움’, ‘기수역’ 등 새로운 테마 전시 공간을 통해 어류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갑각류까지 다양한 수생 생물을 선보이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8,000원, 군민 9,000원으로 조정됐으며, 단양사랑상품권을 환급해 지역 내 재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도 마련했다.
단양군,다누리아쿠아리움 에코리움 악어 수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관람객은 15만 명을 돌파했고, 수입은 10억 원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8월 첫째 주(1∼7일)에도 1만 3천 명 이상이 방문해 여름 성수기 동안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확장 개장을 통해 콘텐츠와 체험 요소가 다양해지면서 관람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관광 품질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