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9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선수단을 조정했다.
롯데는 20일 나승엽과 최준용을 1군에 등록하고 윤동희와 홍민기를 말소했다.
19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한 롯데는 최근 9연패(1무 포함) 사슬에 묶여 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나승엽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군으로 내려간 윤동희는 8월 들어 49타수 7안타, 타율 0.143으로 부진했다.
홍민기 역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19일 LG전에 연달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 1개씩 기록했다.
롯데는 20일에도 LG에 지면 2003년 7월 이후 22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은 전날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창진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KIA는 이창진 대신 김석환을 1군에 불렀다.
한화 이글스는 김인환, 황영묵을 1군에 등록하는 대신 안치홍과 허인서를 2군으로 내렸다.
안치홍도 8월 29타수 4안타, 타율 0.138에 그쳐 1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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