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현주(43)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20일 성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밍아웃’을 했다.
성현주 인스타그램
그는 만삭 화보 사진을 공개하며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느라 불러오는 배 꽁꽁 숨겨가며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되었답니다. 휘몰아치는 임신 증상들을 한치의 오차 없이 그득하게 겪으며 감사한 마음보다 임신 이거 이렇게 힘든 거였나 하는 유악한 마음 앞섰네요”라고 했다.
성현주는 “이제 남은 한 달,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의 흘러넘치는 축하를 만끽하면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고요. 아마도 저는 머지않아 또 다른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겠죠? 그것은 제가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그래서 저도 해요. 임밍아웃 그거”라고 말했다.
성현주 인스타그램
이어 동료 개그우먼 오나미, 김민경, 박소영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동료들은 환호하고 눈물을 흘리며 성현주를 축하했다.
성현주의 임신 소식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
그는 2011년 6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고 3년 후 아들 서후를 낳았다.
그런데 아이가 5살이었을 무렵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알려진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아이가 하늘로 떠난 날은 크리스마스였다.
성현주 인스타그램
크나 큰 슬픔 속에서도 성현주는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서의 기록물이자 에세이 ‘너의 안부’를 2022년 발간했다.
성현주는 인세 전액을 어린이병원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