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점 1위면 뭐해 ‘5경기 10실점’ 수원… 이대로는 2위도 위기

최다 득점 1위면 뭐해 ‘5경기 10실점’ 수원… 이대로는 2위도 위기

수원삼성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강의택 기자┃수원삼성의 수비가 또 무너졌다.

수원은 지난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김포FC전에서 1-3으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고, 2위(승점 50)에 자리했다.

완벽한 패배였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김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3분 디자우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김포는 후반 16분과 40분 각각 루이스와 박경록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수원은 후반 46분에 터진 김지현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수원은 유연한 공격 전개로 골문을 노렸다. 늪수비로 정평이 난 김포를 상대로 박지원과 김지현이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디자우마와 박경록은 수비 방해 없이 자유롭게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고, 루이스는 이건희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손쉽게 득점했다.

수원삼성 골키퍼 양형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일한 수비는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내내 계속해서 나타났다. 그 결과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심지어 최하위권 천안시티와 안산그리너스한테도 실점했다.

수원은 올 시즌 일류첸코(11골)와 김지현(10골)을 앞세워 25경기에서 51골을 득점하며 리그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실점도 많다는 것이다.

수원은 34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6위에 올라있다. 리그 순위가 2위인 것을 생각하면 믿기 힘든 수치다. 1위 인천유나이티드보다 무려 17골이나 더 내줬다.

문제는 그 누가 나와도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황석호와 정동윤은 올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에 관여하고 있고, 오른쪽 주전 풀백 이건희마저 김포전에서 대형 실수가 나왔다. 

수원은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불안한 수비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인천을 추격하는 것은 물론 2위 수성도 힘들어질 수 있다.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