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코앞이다… 초가을 즐기기 좋은 국내 ‘액티비티 명소’

처서가 코앞이다… 초가을 즐기기 좋은 국내 ‘액티비티 명소’

절기상 처서(오는 23일)를 앞둔 가운데, 시원한 초가을 날씨에 즐기면 좋을 국내 액티비티 명소를 소개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남한강 자전거길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코스 중 하나인 남한강 자전거길은 약 132km로, 여주 신륵사를 출발해 양평·팔당·서울 잠실까지 이어지는 긴 코스지만 경사가 완만해 체력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특히 남한강 자전거길은 북한강 자전거길과 연결돼 한강 종주 루트로 이어지기도 한다.

시작점인 여주 신륵사 구간은 신륵사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고 출발할 수 있다. 신륵사 강변과 여주의 들판이 어우러진 전원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출발 직후라서 천천히 몸을 푸는 느낌으로 달리기에 적당하다.

여주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약 40km는 남한강을 따라 평탄하게 이어지는 가장 긴 구간이다. 강 건너 보이는 산세와 철교와 작은 나루터 등 전원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보자도 충분히 달릴 수 있을 만큼 경사가 적은 편이다.

이어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구간에선 강 위로 피어나는 물안개와 느티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어 라이더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이후 팔당댐에서 한강 자전거길로 합류해 도심으로 진입하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평탄한 길 위주라 속도를 내기 좋다.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능선.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한국의 대표적인 장거리 트레킹 코스다.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마을과 숲, 강변을 따라 걷는 길로, 총 길이는 약 295km다. 전남 구례·전북 남원·경남 함양·산청·하동 등 5개 시군을 연결해 21개 구간을 지나며 완주까지 약 3주가 소요된다.

코스는 ▲구례 ▲남원 ▲함양 ▲산청 ▲하동 등으로 나뉜다.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이 많은 구례 구간에는 송정마을과 화엄사, 섬진강변 벚꽃길을 구경할 수 있다. 대체로 평탄해 초심자도 걷기 좋은 구간으로 꼽힌다. 반면 함양 구간은 깊은 계곡과 고개를 넘는 다소 험난한 구간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하루 15~20km 정도 나누어 걷는 것이 적당하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초가을에 즐기기 좋은 액티비티로 손꼽힌다. 국내 패러글라이딩 메카로 불리는 충북 단양 활공장을 소개한다.

단양의 대표 활공장인 양반산 활공장은초보부터 전문가를 위해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단양 다리안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이곳에선 국내외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면 단양 시내와 남한강, 도담삼봉까지 조망할 수 있고 야경 비행일 경우엔 도심의 불빛과 강물의 반짝임을 감상할 수 있다. 비행 시간은 약 10~25분이며 650m고도로 이륙한다. 초보자도 조종사 동승으로 체험 가능하다. 다만 바람이 강하거나 비나 눈이 내리면 비행이 불가능하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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