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멜 “‘콜베어쇼’ 폐지가 적자 때문? 헛소리”…트럼프 저격했나

지미 키멜 “‘콜베어쇼’ 폐지가 적자 때문? 헛소리”…트럼프 저격했나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인기 MC 지미 키멜이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의 폐지에 대해 말했다.





지미 키멜은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CBS가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의 폐지를 공식화하기 직전에, 또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가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파라마운트 글로벌 인수를 승인한 직후에 잡힌 것으로, 인수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한 민주당 소속 애나 고메즈 위원은 별도 성명을 통해 “파라마운트는 몇 달간 이 행정부에 대한 굴복 행위를 이어온 끝에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 불행하게도 이 행위에 대한 대가는 대중이 치르게 될 것”이라 일갈했다. 이어 고메즈 위원은 “뉴스룸의 결정과 판단에 대해 전례가 없는 통제가 이뤄질 것이며, 이는 미국의 헌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비롯, CBS, MTV, 니켈로디언, 코미디 센트럴, 쇼타임 등의 채널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여러 미디어 분석가들은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가 매년 4,000만 달러(한화 약 555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폐지 결정이 트럼프 정권에서 비롯된 외압 때문이 아닌 적자 때문이라 해명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지미 키멜은 “헛소리다. 심야 토크쇼의 종말이라는 말은 크게 과장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지미 키멜은 미국 3대 토크쇼 중 하나로 꼽히는 ABC의 ‘지미 키멜쇼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MC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할리우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광범위한 탈(脫) 미국 움직임을 언급하며 “나 역시 이탈리아 남부 출신인 할머니 덕분에 시민권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도 다른 나라에서 시민권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CBS의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폐지 발표 이후 미국 내에선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뉴욕 에드 설리번 극장 앞에 모여 “정치적 의도가 있는 폐지”라 외치고 있는 중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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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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