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규 2집의 피지컬 앨범(이하 ‘CD 앨범’)을 내지 않기로 결정한 가수 임영웅이 역대급 이벤트와 구성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오는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를 발매하는 임영웅은 앞서 정규 2집의 CD 앨범을 내지 않고,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매할 것을 알렸다.
이러한 결정은 CD 앨범을 실질적으로 감상하기 어려운 상황과, 환경적인 고민을 고려했다는 전언.
다만 소장을 원했을 팬들을 위해 화보가 담긴 앨범북을 발매하는데, 앨범북은 음반 판매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앨범 판매량 기록과 팬사인회 응모 등으로 과한 CD 소비를 조장하는 문화가 생긴 만큼, 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단으로도 화제가 됐다.
20일에는 앨범북의 디테일이 공개됐는데, 임영웅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포토북은 무려 144페이지 분량이라 이목을 모았다. 여기에 더해 포토씰, 하트 코스터, 4컷 포토, 포토 카드, 엽서, 접지 포스터도 구성에 담겼다.
역대급 분량의 앨범북 구성은 물론,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남다른 스케일로 준비했다. 임영웅은 음원 발매 하루 전인 28일, 정규 2집 앨범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IM HERO 2’ 청음회를 연다. 전국 CGV 약 50여 개 극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청음회는 약 5만 명 규모로, 국내 음원 공개 전 청음 이벤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는 도심 곳곳에도 준비됐다.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남산서울타워에서 영웅시대(팬덤명)를 상징하는 하늘빛 조명 라이팅과 스페셜 포토존이 진행된다.
31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임영웅의 신곡과 함께 뚝섬 밤하늘을 수놓을 1000여대의 드론라이트쇼가 개최되고, 스페셜 포토존도 이어진다.
성적을 위한 과한 구매를 방지하는 파격적인 결단에 이어, 팬들을 위한 엄청난 스케일의 이벤트까지. 아낌없이 주는 임영웅의 행보에 팬들은 물론, 많은 K팝 팬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물고기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