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임수정이 ‘파인: 촌뜨기들’에서의 생사 여부와 시즌 2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임수정을 만났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인: 촌뜨기들’은 모두가 ‘잘살아 보세’를 외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1977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미생’ ‘내부자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카지노’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임수정은 극 중 보물찾기의 자금을 대는 ‘흥백산업’ 천회장(장광)의 새 부인 ‘양정숙’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돈’과 ‘권력’에 미쳐 폭주하는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쓰며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임수정은 전세계 팬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던 ‘양정숙의 생사여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촬영 당시에도 살아날 것인가 끝날 것인가 모호한 상태로 연기했다. ‘양정숙’ 장면, 11화 엔딩과 관련해 디즈니+, 강윤성 감독, 윤태호 작가님이 굉장히 의논을 많이 한거로 알고 있다. 다양한 버전을 만든 끝에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수정은 “‘양정숙’의 생사여부나 부활, 그런 것과 상관없이 배우 입장에서는 시즌2가 제작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시즌 1이 잘 됐다는 방증 아닌가”라며 “‘양정숙’이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수정은 “양정숙’의 이런저런 모습을 다 보여드린 것 같다. 시즌 2가 제작 된다면 다른 느낌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편 임수정은 프로듀서로서 직접 기획, 제작에 참여한 영화 ‘두 번째 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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